[비즈니스포스트]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장남인 한성철 사장이 제일약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성철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제일약품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성철 사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 |
제일약품은 한 사장이 대표에 오르면서 기존 전문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이사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한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인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1976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일약품에는 2006년 입사해 마케팅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및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에서는 2017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 사장은 신약 연구개발을 포함해 사업다각화 신사업 발굴 등을 이끌면서 제일약품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0년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해 4년 만인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허가를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