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성과에는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과 웹OS 플랫폼 사업, 소비자직접거래(D2C) 서비스 사업 등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며 “해당 영역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2%이고, 영업이익의 비중은 7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은 B2B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을 지속 창출할 수 있는 ‘논-하드웨어(Non-HW) 사업을 확대해 사업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조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과 함께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인구 1위인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의 ‘국민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기회 발굴에 집중한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