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평가 부정적, AI 투자 위축과 경쟁 심화에 해답 '미흡'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25 11:0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평가 부정적, AI 투자 위축과 경쟁 심화에 해답 '미흡'
▲ 엔비디아가 GTC2025 기술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신제품 및 신사업 전략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2025 발표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엔비디아>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기술 콘퍼런스 GTC2025에서 발표한 ‘블랙웰 울트라’ 등 신제품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두고 대만언론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침체와 브로드컴을 비롯한 경쟁사의 추격에 엔비디아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5일 “엔비디아 GTC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마무리된 연례 콘퍼런스 GTC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와 차세대 제품인 ‘루빈’ 등을 공개했다.

양자컴퓨터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관련된 신사업 전략도 발표됐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는 GTC2025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발표된 내용에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내용들이 이미 대부분 예상된 수준이었다는 점을 시장 반응이 다소 미흡했던 이유로 분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가 현재 직면한 여러 문제에 젠슨 황이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현재 엔비디아 실적 및 주가에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반도체 수출 규제, 주요 인공지능 반도체 고객사들의 투자 축소와 관련한 시장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다.

브로드컴을 비롯한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도 엔비디아가 지금과 같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디지타임스는 “젠슨 황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시도했다”며 “그러나 엔비디아가 직면한 여러 문제는 여전히 수면 위에 떠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젠슨 황이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전과 달리 향후 사업 전략을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새로운 방식을 활용한 점은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의 GTC2025 콘퍼런스는 인공지능 산업 전반과 관련한 불안감을 오히려 더욱 키웠다”는 비판도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엔씨소프트 '리니지W', 혈맹 단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관세폭탄에 AI 우려까지' 뉴욕증시 M7 줄하락, 테슬라 엔비디아 5%대 내려
유안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미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성장 지속"
흥국증권 "BGF리테일,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해 전향적 모습 보여야"
미국 상원 이어 하원도 '스테이블코인' 법안 공개, 비트코인 1억2835만 원대
[씨저널] 현대백화점그룹 ESG경영 한 걸음 모자라,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과제
[씨저널]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모범생', 정지선 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씨저널] 정지선이 선택한 현대백화점그룹 '소하'와 '장량', 전문경영인 정지영 장호진
[씨저널] 정지선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형제경영, '의좋은 형제' 계열분리 아예 없나
이재명 한국 방문 알레스카 주지사 면담, LNG 개발사업 포함 협력 논의
Cjournal

댓글 (0)

catpcha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