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 실적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6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 중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 |
24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현진 연구원은 “미주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매우 뚜렷하다”며 “코스알엑스도 다음 분기부터 회복이 기대돼 서구권에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0억 원, 영업이익 10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49.0%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유럽과 북미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서구권 시장에서는 브랜드 라네즈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미 매출 내 라네즈 비중은 60% 이상이며 유럽은 70%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일회성 비용과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473억 원, 44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102.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