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랑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 2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 관련 수사전담팀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및 호반산업의 현장 관계자 각 1명씩, 모두 2명을 형사 입건했다.
▲ 25일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현장. <연합뉴스> |
이번 입건은 앞서 작업을 맡은 하도급업체 장헌산업 관계자 1명에 이어 2번째다.
시공 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 2명은 현장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월28일 현대엔지니어링와 장헌산업에 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서류, 전자정보 등을 압수해 분석을 진행해 왔다.
경찰은 입건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추가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는 교각 위 DR거더(보)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