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3명 가운데 2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한다’(정권교체)가 67.2%, ‘정권을 연장해야한다’(정권연장)은 31.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9%였다.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정권연장’ 50.8%, ‘정권교체’ 44.9%였다.
서울(71.5%)과 인천·경기(69.9%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보다 더 많았다.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56.1%로 ‘정권교체’(43.2%)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73.2%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7.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5.0%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52명, 중도 431명, 진보 23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8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2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