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윤석열도 기각 기대 vs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절차적 하자와 내용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지난 12월 민주당 주도로 통과 탄핵안이 처음부터 헌정 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거대 야당의 무리한 입법 폭거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였다. 9전 9패이고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다. 헌법재판관 각자가 옳다고 판단하는대로 각자 주장을 판결문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평의를 제대로 한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과도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헌재의 결정이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모르겠다. (
한덕수 권한대행은) 명백하고 고의적으로 헌법기관 구성이라는 헌법상 의무를 어겼는데, 이에 대해 탄핵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헌재가 판결한 것이다. 국민들은 경범죄에 대해서도 다 벌금을 내고 처벌을 받지 않나. 그런데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이 명확하게 정한 의무를 악의를 갖고서 어겨도 용서가 된다는 것인가.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 제가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았다. 다만 위로 앞으로 올라가고 나아가기를 원한다.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저부터 달라지겠다. 초당적 협력이 당연한 주요 국정 현안들을 안정감 있게, 동시에 속도감 있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 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대국민담화에서 국정 운영을 위해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며)
최상목에서 한덕수로 '마은혁' 바통터치
"헌재가
한덕수 총리의 탄핵을 기각한 것은 유감이다. 헌재는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를 다해야 하는 자리다. 한 총리는 이 사실을 명심하고 헌법 수호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위헌 판단이 난 헌법재판관 미임명 상태를 해소하고 법률에 따라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즉시 하기를 촉구한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광화문 광자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며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며)
광란의 폭주
"나라 안팎으로 난제가 쌓여있고 민생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 (민주당이) 모레(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을 앞두고 그야말로 광란의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광화문에 철 지난 천막당사를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때까지 싸우겠다고 하는데, 민주당 눈에는 국민과 나라는 보이지도 않나. 스스로 국정 파탄 주범이자, 반헌법 내란 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며 장외투쟁 수위를 끌어올린 데 대해 비판하며)
이번 합의는 논의 시작을 알리는 차원
"국민연금 개혁은 세대별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방식이 돼야 한다. 연금개혁 합의와 연금개혁 특위 활동을 앞두고 '미래세대 부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령화 인구 증가와 경제 상황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금제도는 계속 손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가야 하는 현재진행형 사안이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그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 그동안 경직됐던 연금개혁 논의를 더욱 유연하게 추진하자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제 국회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구조개혁을 위한 연금개혁 특위의 활동에 집중하겠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페이스북에서 모수개혁 중심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해 여야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