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7월 이후 SK쉴더스 매각 잔여 대금이 유입되면 주주환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SK스퀘어가 2025년 주주환원을 늘릴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SK스퀘어 > |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SK스퀘어 주가는 10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은 SK스퀘어 배당수익에서 절대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2024년 4분기 배당이 전년 전체 배당액보다 많아 올해 SK스퀘어의 배당수익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산 가치에서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87%이며, SK하이닉스가 상장사 가치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4분기 배당으로 주당 1304원을 책정했다. 이는 2023년 전체 배당 1200원보다 많은 액수다.
SK하이닉스의 2024년 전체 배당 금액은 2204원이다.
SK스퀘어는 올해 7월 이후 SK쉴더스 매각 잔여 대금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 잔여금은 4500억 원에 이른다.
자산 효율화를 위해 비핵심자산은 유동화하고 있다.
SK쉴더스에 이어 11번가와 콘텐츠웨이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자회사도 사업 개편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자산 재분배는 기업가치 제고에 이어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선순환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