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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국서 샤오미 CEO 레이쥔 만나, 전기차 부품 공급 협의 관측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3-23 14: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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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중국서 샤오미 CEO 레이쥔 만나, 전기차 부품 공급 협의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오른쪽)가 22일 중국 베이징 샤오미 자동차 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나닷컴>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이 회장은 샤오미의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부품 공급 확대를 협의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시나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은 중국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쥔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진과 만났다. 

이 회장은 '중국발전포럼(CDF) 2025 연차총회' 참석차 베이징에 왔다가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4일 이어지는 중국발전포럼은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 행사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열린다. 이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는 건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사업 협력 차원에서 샤오미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출고량 기준 스마트폰 순위는 삼성전자가 19%로 1위, 애플(18%)이 12위, 샤오미는 3위(14%)다.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를 출시해 연간 13만 대가량을 인도했고 올해 인도 목표치를 35만 대로 잡아놓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이 전기차에 들어갈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장부품과 관련해 두 회사 사이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에서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중국발전포럼 행사에서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회장은 2023년 포럼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와 면담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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