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삼성산 자락의 노후 저층 주거지에 최고 28층, 99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신림동 419 일대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일대 삼성산 자락의 노후 저층 주거지에 최고 28층, 99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내용의 신림6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안 마련을 지원해 재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통상 평균 5년이 걸리는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까지 줄어든다.
대상지는 삼성산 자락에 있고 신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접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바로 옆 신림5구역을 비롯해 주변 지역에서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신림6구역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림동 일대는 총 6곳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있는데 신림6구역을 포함해 모두 4곳이 확정됐다. 신림1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마쳤다.
서울시 전체로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65개소 중 98개소에 대한 기획이 완료돼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6구역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숲세권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까지 적극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