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력적 협력관계 확보를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지분 33%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거래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 고려아연은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지분 33%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기업 사업장에 전력 수요-공급을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직접 전력구매계약 등 이행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을 한다.
협약에 따라 고려아연-한화에너지-신한금융그룹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이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사업(PPA)와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사업 등에 나선다.
이번 지분투자로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회사는 한화에너지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호주 배터리에너지저장치(BESS) 사업의 전력구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합작사업을 함께 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도 처음으로 친환경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지분 투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로 본격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