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3-20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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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6년 만에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528억 원, 영업손실 98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4% 감소했으나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 남양유업이 6년만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 전략의 결과라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2억5천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양유업은 “이번 흑자 전환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유제품 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노력한 결과”라며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흑자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경영 효율화 전략을 꼽았다.
집행임원제도를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분리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기획·인사·영업·마케팅·공장 등 주요 부문에 핵심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하며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