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GS리테일 제54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 GS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에 ‘허서홍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GS리테일은 20일 서울 강동구 동북부사무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GS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새 대표이사에 내정된 허서홍 부사장이 정식 대표이사에 오르는 자리였다.
GS리테일은 이날 주총에서 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GS리테일은 이후 이사회를 열고 허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 대표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사촌조카(5촌)이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2006년 GS홈쇼핑에 입사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허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의 포부를 믿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은 주주총회 의장 자격으로 자리에 참석해 “2025년은 유통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 세 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을 위한 인프라와 사업모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