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비즈니스포스트]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추진해 왔던 활동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은 26조61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5606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을 1조9496억 원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TV용 대형 OLED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IT 기기용 중소형 OLED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 제품은 판매 확대와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동차 관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새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이상무 LG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사의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 원으로 정해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