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3-20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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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발생한 주민 피해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탄소중립’ 대응 현황을 묻는 일반주주의 질문에 “철강산업이 탄소 다배출 지구환경에 영향 큰 산업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도네시아 제철소 인근 주민의 피해와 관련한 회사 측의 대책과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IR 유튜브 공식계정>
그는 “회사의 장점인 여러 가지 기술적 수월성을 가지고 대응해, 전 세계가 편안한 상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포스코는 2022년 아시아 철강기업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이를 위한 여러 기술개발이 현장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일반주주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에서 날아온 철가루가 옷과 빨래에 묻어 주민들이 일상생활이 어렵고, 미세먼지 농도가 300ppm까지 치솟아 현지 지방의회에서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포스코 측의 공식입장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주주는 △주민 건강피해 대책과 재발방지 노력 △인도네시아 법인 크라카타우포스크의 증설에 친환경설비 전환 가능성 △해외사업장 탄소감축 계획 공시 일정에 관련해 장 회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장 회장은 “회사는 전 세계 여러군데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사업장에서는 각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각종 환경 민원이나 지역사회의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한 내용(인도네시아 주민 피해)을 정확하게 다 파악하고 있진 못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다시 살펴보고 어떻게든 더 좋은 해결책이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다시 소통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