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토클리맙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으나 상업화 계획을 IMVT-1402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상업화 일정이 지연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MG) 임상3상과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임상2b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과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상업화 진행은 중단하고 IMVT-1402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토클리맙과 IMVT-1402는 피하주사(SC)제형으로 자가 투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경쟁사 대비 강점이었으나, 4월 아제넥스비브가르트 사전 충전 주사기(PFS) 제형이 허가받으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장점이 다소 희석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 바토클리맙 상업화를 배제하고 IMVT-1402로 모든 적응증을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중증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의 출시시기를 각각 2028년과 2029년, 2028년으로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적인 갑상선 안병증 3상 결과로 바토클리맙 상업화가 진행되면 출시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의 적정주가가 상향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