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금융위원회가 건전성이 악화된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재선 권고를 내렸다. |
금융위는 상상인저축은행에 일시적으로 악화한 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등을 권고했다. 영업관련 조치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 권고, 경영개선 요구, 경영개선 명령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경영개선 권고는 가장 낮은 단계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치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24년 6월 기준 금감원 경영실태평가에서 4등급(취약)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26.9%, 연체율은 18.7%로 나타났다. 각각 저축은행업계 평균치인 10.66%, 8.52%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금융위는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경영실태평가 결과에서 4등급을 받은 페퍼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솔브레인저축은행에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금융위는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은 금감원 경영실태평가 이후 경·공매 및 상·매각을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대거 정리하는 등 건전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