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024년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174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박정호 전 부회장에게 급여 23억 원, 상여금 12억7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8300만 원, 퇴직금 138억9600만 원 등 총 174억8600만 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 박정호 SK하이닉스 전 부회장. < SK하이닉스 > |
박 전 부회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K하이닉스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2선으로 물러나 부회장으로서 회사를 지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상여금 없이 급여만 25억 원을 수령했다. 지주사 SK에서는 35억 원의 보수를 받아 두 회사에서 총 60억 원을 받았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4억 원, 상여금 5억7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 원을 합쳐 19억6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안현 개발총괄 겸 솔루션개발 담당 사장은 급여 4억2200만 원, 상여금 2억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700만 원을 포함해 7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13억900만 원과 급여 9억6천만 원으로 총 122억7300만 원을 받았다.
2024년 말 기준 SK하이닉스 직원 수는 3만2390명으로 2023년 말 3만2065명보다 325명 증가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 원으로 2023년(1억2100만 원)보다 3.3% 감소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