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박람회 MWC에 신형 전기차 SU7 울트라를 전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생산 능력 개선에 힘입어 올해 목표 출하량을 5만 대 더 끌어올렸다.
1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출하량 목표치를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높여 잡았다.
샤오미는 베이징에 연산 15만 대 용량을 갖춘 전기차 제조 공장 1곳을 운영한다. 2공장도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차량 생산에 돌입한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 “생산량 개선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목표 출하량을 상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28일 회사의 첫 번째 전기 세단 SU7을 정식 출시했다.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올해 3월18일까지 누적 출하량 20만 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올해 2월27일 슈퍼카인 SU7 울트라를 출시했다. 이르면 6월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 출시도 예고해 제품 다각화도 준비한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서 321억 위안(약 6조448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전기차 관련 사업으로 62억 위안(약 1조2454억 원) 순손실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샤오미가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 예상하는 분석가들이 있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