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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김승연이 키운 한화 자주국방 방산 기술, 김동관 글로벌 K-방산으로 간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5-03-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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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이 키운 한화 자주국방 방산 기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글로벌 K-방산으로 간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육해공 방산시스템을 강화하면서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판 록히드마틴의 꿈'을 이루려 하고 있다. <그래픽 씨저널>
[씨저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방산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육상, 해상,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방산과 조선·해양 사이 시너지를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한국판 록히드마틴' 완성을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승연 "실패해도 자주국방 기술은 남는다"

"실패해도 좋다. 자주 국방을 위한 기술은 남을 것 아닌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발언에서 나타나듯 김 회장은 방산기술의 국산화와 자주국방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 사업에 천착하는 배경에는 아버지 김승연 회장의 방산사업에 대한 꿈을 이어받는 의미가 자리잡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을 키워왔다. 

한화는 1974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폭발물과 정밀화약체계, 유도무기 등을 제조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특히 2014년 삼성과 빅딜을 통해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를 인수하며, 항공기 엔진과 지상 장비 플랫폼, 방산전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한국형 록히드마틴’의 꿈을 본격화했다.
 
[씨저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이 키운 한화 자주국방 방산 기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글로벌 K-방산으로 간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다면 실패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다. <한화>
◆ 도약하는 K-방산, 김동관의 글로벌 전략

김동관 부회장은 K-방산의 위상을 드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의 수출 계약을 체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에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지상방산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주에는 '자주포·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준공, K-방산의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루마니아에도 K9 자주포 등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채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의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판매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MRO사업부를 신설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사업 수주를 확대하면서 K9 자주포 등 한화의 방산무기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관 부회장이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향한 야심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경쟁력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F-35 전투기, 스텔스 기술, 미사일 시스템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록히드마틴과 견줄만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글로벌 정치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급망 관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중요하다. 방산산업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인 만큼 정치적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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