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 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5.34% 내린 225.31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1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5%대 하락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1.33%)·메타(-3.73%)·아마존(-1.49%)·알파벳(-2.20%)·애플(-0.61%)· 엔비디아(-3.43%)도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 전반이 부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의 약화,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GTC 2025)에 대한 실망감 등이 영향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위해 통화했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부분적 휴전에 두 정상이 합의하면서 온전한 종전과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전날 개막한 GTC 2025에서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펼쳤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중국의 BYD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인 ‘e-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e-플랫폼은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보다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 방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사 RBC는 전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앞서 미즈호증권에 이어 테슬라 목표주가가 이틀 연속 낮아진 것이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2% 하락한 4만1581.31, S&P500지수는 0.64% 내린 5614.66, 나스닥은 1.71% 낮아진 1만7504.12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