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허브공항’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힘쓴다.
인천공항공사는 17일 오키나와현청에서 오키나와현 당국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17일 일본 오키나와현청에서 열린 '인천공항-오키나와현 사이 노선 활성화 업무협약 행사'에서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 등이 전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오키나와관광청, 나하국제공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인천-오키나와 노선 이용 촉진과 오키나와 출도착 인천공항 환승수요 증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말 기준 일본 노선은 모두 27개, 여객은 1775만 명이다. 인천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 가운데 25%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일본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일본 지방도시와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열대섬으로 일본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현재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국적사 6곳이 취항하고 있고 지난해 역대 최고 탑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을 넘어 아시아 전력을 세계와 이어주는 핵심 공항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수요를 유치해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