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인용돼야 한다'(인용)가 56.7%, '기각 또는 각하돼야 한다'(기각·각하)는 4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6%였다.
▲ 에이스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야한다는 응답이 56.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2월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용'과 '기각·각하' 응답의 격차는 1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인용'은 직전조사(3월 1주차)와 비교해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기각·각하'는 3.5%포인트 하락했다.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68.6%), 60대(62.7%)와 20대(62.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돼야 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1.7%), 70대 이상(55.3%), 국민의힘 지지층(88.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61.6%)이 기각 또는 각하돼야 한다(30.7%)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이념성향을 묻지 않아 이념성향별 응답자 분포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