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5-03-18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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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쌍용건설이 리모델링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쌍용건설은 14일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쌍용건설>
문정현대아파트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뒤 3년 만에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 2025~2026년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조합, 시공사, 송파구가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10층, 모두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건물이 이어진 1개 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에 따라 138가구로 확장되고 신축돼 이어지는 15층 건물에는 신규 18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된다.
주차장도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세대당 0.47대에서 세대당 1.26대로 늘어난다.
특히 신규동의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고려한다.
쌍용건설은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들은 리모델링이 대안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대분리형 설계 등 단지별 맞춤 전략을 통해 꾸준히 리모델링 실적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도 수주하며 공동주택을 넘어서 일반 건축·맞춤형 리모델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방배 궁전, 도곡 동신, 당산 평화, 밤섬 호수, 오금 아남까지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2025년에는 6호 신답극동, 2026년에는 7호 문정현대 리모델링을 착공해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