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여권의 주요 대권후보들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8.1%)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 지지도는 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6.2%),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의 지지도 합보다 더 많았다.
이 대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57.2%) △인천·경기(52.5%) △부산·울산·경남(38.8%) △대전·세종·충청(46.8%) 등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 이 대표 지지도는 △20대(41.4%) △50대(57.3%) △70대 이상(34.9%) △40대(60.0%) △60대(40.5%)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대표가 52.6%, 김 장관 13.3%로 격차가 39%포인트 벌어졌다. 보수층에서는 36.5%가 김 장관을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78.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4%),
이낙연 전 총리(2.2%),
김동연 경기도지사(1.2%),
김부겸 전 총리(0.8%),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0.4%)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성향별 응답자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