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 전환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4.62포인트(1.65%) 상승한 4만1488.1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42포인트(2.13%) 높아진 563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1.08포인트(2.61%) 오른 1만7754.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9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및 캐나다의 보복 관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지속해서 낮아지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만에 관세 관련 발언을 하지 않은 점도 시장을 안정시켰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4%(0.63달러) 오른 배럴당 9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0%(0.70달러)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놓고 러시아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휴전 기대감이 낮아진 점,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을 향한 제재를 강화한 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