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달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위메이드 위믹스팀이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위믹스팀은 14일 위믹스의 가치 제고 및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위믹스 2천만 개를 시장에서 매수한다는 계획을 추가 발표했다.
▲ 위메이드팀은 14일 위믹스 2천만 개를 시장에서 추가 매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이번 추가 매수는 재단이 보유한 물량을 활용하는 대신 시장에서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믹스팀은 “위믹스 발행량의 일부는 백서에 명시된 분배 계획에 따라 생태계 발전 및 개발을 위한 용도로 할당돼 있다”며 “생태계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 재단 보유 물량을 활용하는 대신 시장에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매수는 전날 발표된 위믹스 바이백 계획과 동일한 기조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100억 원 규모의 코인 바이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 해킹 공격으로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한 데 따른 후속 대처다.
위믹스팀은 매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간과 방식을 향후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
위믹스팀은 “매수를 통해 확보한 위믹스는 마케팅 및 개발 지원, 향후 지급될 팀 보상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