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파주운정3 지구 필지를 매입할 건설사를 찾는다.
LH는 경기도 파주운정3 지구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일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 파주운정3토지이용계획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파주운정3 택지개발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과 다율동, 당하동 등 일원에 총면적 716만㎡, 주택계획 4만4958호, 수용인구 10만6199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파주운정3 지구 주복3,4 블록은 지난해 7월 계약이 해제되면서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됐던 토지이다. 이번 토지공급에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사전청약 당첨 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접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현재 각 해당 블록의 기존 사전청약자 가운데 지위 유지를 희망하는 세대는 546세대(주상복합3 281세대, 주상복합4 265세대)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복 3,4 블록의 총면적은 4만36㎡ 규모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00% 이하(주거 270% 이하)의 조건을 갖췄다.
총 건설 호수는 944호로 주복 3블록은 60-85㎡ 이하와 85㎡ 초과 규모 주택을, 주복 4블록은 60-85㎡ 이하 규모 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공급 금액은 2511억 원으로 3.3㎡당 약 2099만 원 수준이다.
대금 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며 공급 방식은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되는 일반경쟁입찰방식이다.
해당 블록들은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및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이다.
조기 착공을 위해 대금을 선납하면 할부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대금을 완납한 후 올해 안해 착공하면 미분양 세대는 LH가 매입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오는 14일 공급 공고, 4월10일 입찰 신청접수와 개찰 및 낙찰자 발표에 이어 계약체결은 4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필지는 GTX-A 운정중앙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기 착공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 확약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