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3-14 09:19:2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체절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모든 임원의 급여를 20% 삭감키로 했다.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비용절감을 진행한다.
▲ 현대제철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직원 희망퇴직도 검토한다.
회사 측은 “최근 국내외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니는 경영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24년도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급을 두고 회사와 노동조합의 의견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1인당 평균 2650만 원 규모(기본금 450%+1천만 원)의 성과급 지급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2024년 별도기준으로 순손실 65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 12일부터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전망”이라며 “ 향후 노사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철강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