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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3년 만에 부활한 부회장에 선임, 현대차 첫 완성차담당 [2025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3-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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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장재훈은 현대차의 완성차담당 부회장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넘어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4년 8월3일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현대차로 소속을 옮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HR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보좌했다.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함께 맡으며 역할을 확대하다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완성차담당 부회장이라는 신설 직책을 부여받아 사업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열린 소통을 앞세워 보수적인 현대차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Vice Chairman of Hyundai Motor
Chang Jae-h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8월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1년 만에 역대 최대 매출 갈아치워
현대자동차가 1년 만에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75조2312억 원, 영업이익 14조2396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매출은 13조 가까이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2023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측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와 판매 조합(믹스) 개선이 계속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5년 연간 판매 목표로 2024년보다 0.7% 증가한 417만 대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목표는 3~4%, 연결 영업이익률 목표는 7~8%로 잡았다.

△인도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 신규 상장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다.

현대차는 2024년 10월22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의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차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약 3만2천 원)로 책정됐으며,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다.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천억 원 규모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현대자동차 실적.
△창립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현대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1억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현대차는 창립 1년 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다.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 대중화 계기를 마련했고,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 1996년엔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다.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천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하는 데 소요된 기간 57년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 대)였다. 엑센트(1025만 대), 쏘나타(948만 대), 투싼(936만 대), 싼타페(595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2033년까지 120조5천억 원 투자
현대차가 2024년 8월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총주주환원율 개념을 새로 도입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주주환원율 35%를 달성하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이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 자사주 매입금 등 주주 환원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기존과 비교해 최소 10%포인트를 높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당해 년도 총주주환원율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분기 배당액은 주당 2천 원에서 2500원으로 늘린다. 연간 배당액의 목표금액은 최소 1만 원 이상으로 한다.

3년 동안 모두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11~12%로 잡았다. 2033년까지 10년 동안 모두 120조5천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내놨다.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장재훈이 수소사업 기반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는 2024년 6월9일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 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연구개발과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안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만들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관련 조직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장재훈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년 만에 부활한 현대차그룹 부회장직 올라
장재훈은 2024년 11월15일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에서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2021년 임원인사에서 사라졌던 현대차 부회장직이 부활했다.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한지 13년 만이다.

장재훈은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3월27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WCA)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승규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 <현대자동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뚫고 현지 전기차 판매 확대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1천만 원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판매 확대에성공했다.

미국 자동차 평가업체 켈리블루북(KBB) 통계를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테슬라, 포드에 이어 현지 전기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2024년 미국에서 6만7966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6.3% 늘어난 실적이다.

앞서 2023년 판매량은 2022년보다 99.8%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전기차 판매량 톱5 브랜드(그룹 기준) 가운데 1천만 원에 달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건 현대차 뿐이었다.

미국에선 2022년 8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 해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됐다. 이에 대부분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했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은 모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생산체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간 IRA에 관계없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리스와 플릿(자동차를 법인, 렌터카, 중고차업체 등 대상으로 대량 판매하는 것) 등 상업용 판매 채널을 대폭 늘렸다.

또 일반 소매 판매에서는 전기차 모델에 따라 IRA 보조금에 맞먹는 자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수익성보다 판매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2025년 1월에는 처음으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9, GV70 전동화 모델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탑재된 배터리가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제외됐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전용공장(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 완공을 계기로 IRA에 따른 보조금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차츰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미국에 성공적 안착
장재훈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 진출 7년여 만에 현지 프리미엄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2024년 미국에서 7만5003대를 판매했다. 2023년보다 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5만8070대가 팔린 일본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를 3년 연속으로 꺾었다.

제네시스는 2016년 준대형 세단 G80과 대형 세단 G90을 앞세워 처음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출시 4년째였던 2020년까지 현지 연간 판매량이 1~2만 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1년부터 GV80과 GV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투입하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2021년 2월에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행사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운전하던 중 약 6m 산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으며 오히려 화제가 됐다.

제네시스는 2021년 미국에서 전년보다 3배 넘게 뛴 4만9621대를 판매했다. 2022년에는 5만6410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닛산 인피니티를 제쳤다.

인피니티가 제네시스보다 30년 가까이 앞선 1989년에 미국 시장에 진입한 점을 감안하면 제네시스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1989년 토요타의 고급화 전략에 기반해 미국 현지 대표 프리미어 브랜드로 자리잡은 렉서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판매 격차가 크다.

렉서스는 2024년 미국에서 34만5669대를 판매하며 100여 년 전 처음부터 고급 브랜드로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32만4528대)까지 눌렀다. BMW가 37만1346대를 판매해 이들 브랜드를 앞섰다.

렉서스는 미국에서 되살아난 하이브리드차(HEV) 인기를 타고 2023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2024년 판매량은 2023년보다 8%가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중심 친환경차 전략을 펼친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8종을 갖추고 있지만 제네시스는 현재 하이브리드 차종이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27년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렉서스를 본격적으로 추격할 수 있는 계기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하겠다는 공격적 전동화 전략을 세웠다.

△러시아 사업 철수, 중국 공장 잇따라 매각
현대차가 근 몇년간 어려움을 겪어 온 러시아와 중국 현지 공장을 매각했다.

현대차는 2023년 12월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공장 매수자는 러시아 현지업체인 아트 파이낸스로 매각 금액은 단 1만 루블(약 14만 원)이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장부가(2873억 원)를 고려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약 2년 동안 피해액은 1조1300억 원에 이른다. 더 이상 피해를 늘릴 수 없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번 매각에는 현대차가 공장을 2년 안에 다시 매수할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조건으로 달았다.

현대차는 2010년 연간 자동차 24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건설하고 현대차 소형 세단 쏠라리스,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했다. 이 공장은 전쟁 여파로 2022년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2020년 12월에는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인수했지만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공장은 단 한번도 돌려보지 못했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두 공장 모두가 포함됐다.

현대차는 전쟁 발발 전인 2021년 기준 러시아에서 16만7331대를 팔아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판매량 순위는 3위였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전쟁에 따른 경제 제재로 대부분 현지 사업을 철수한 가운데 현대차는 가장 늦게 러시아에서 발을 뺐다.

현대차는 중국에서도 현지 생산거점을 잇따라 매각했다.

2023년 말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는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충칭공장을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16억2천만 위안(약 3천억 원)이다.

그간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개 공장을 운영했다. 2021년에는 베이징 1공장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 방침을 정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충칭 공장 매각으로 현대차의 중국 내 생산공장은 3곳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2016년만 해도 중국에서 113만여 대 판매하며 현지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인해 2017년 판매량이 78만5천 대로 절반 가까이 꺾였고 2024년에는 15만4천 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현대차는 “중국에서의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충칭 공장 매각 역시 생산 운영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6월 수소위원회 연례 CEO 행사에서 산지브 람바 린데 최고경영자(왼쪽),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국내 첫 전기차전용공장 ‘첫삽’
현대차가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현대차는 2023년 11월13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54만8천㎡(약 16만6천 평) 부지에 연산 20만 대 규모로 들어선다.

약 2조 원을 투입해 2025년 건설을 마무리짓고 2026년 1분기부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형 SUV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함께 앞으로 전동화 시대 50년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의 두 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한국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3년 11월21일 준공한 HMGICS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차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췄고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우디에 중동 첫 생산기지 구축
장재훈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의 중동 지역 첫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2023년 10월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PIF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합작공장은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만 2025년 3월 현재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와 PIF는 합작공장 건설에 5억 달러(약 6800억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하고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 보유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목표로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 합작공장에 고도의 자동화 공정 및 지역 맞춤형 설비를 적용한다. 생산 제품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장재훈은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GM 공장 인수, 현지 100만 대 생산체제 구축 추진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 인도법인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고 현지 100만 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2023년 8월16일(현지시각)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HMI)에서 GM 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진행될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가 추진됐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는 2022년 476만 대의 신차가 판매돼 중국(2320만 대)과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섰다.

최근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10% 중반대 점유율로 현지 판매량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코로나19가 끝난 뒤 본격화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생산능력에 제한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연간 약 13만 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탈레가온 공장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그 뒤 단계적으로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상반기 라인 개선을 통해 인도 첸나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75만 대에서 82만 대로 끌어올렸다.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추가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 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번 공장 인수로 현지 내연기관차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보되는 만큼 기존 첸나이 공장의 일부를 신규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활용한다.

2023년 5월에는 첸나이 공장이 위치한 타밀나두주와 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 10년 동안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에 2천억 루피(약 3조2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12년 만에 재진출’ 일본서 고전
현대차가 12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년 일본에서 607대를 판매했다. 2023년보다 판매량이 23.4% 늘었다.

판매량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몇 백대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 2차종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일본에 재진출했다.

현대차의 일본 승용차시장 도전은 2009년 말 철수 후 12년여 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버스 등 상용차 부문만 운영해왔다.

2023년 11월에는 일본에서 수요가 많은 소형 차급인 코나EV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일본 재진출 3년차에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판매 비중이 90% 안팎을 차지해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자동차 시장이다.

다행히 성과가 없진 않았다.

현대차는 2022년 12월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일본 올해의 차 2022~23’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한국 자동차가 일본 올해의 차 수상 차량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것이 최초였다.

아이오닉5는 함께 베스트 10종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일본 ‘올해의 수입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2024년 6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현지 출시했다. 2025년 1월에는 경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현지 공개했다.

장재훈은 2022년 2월 일본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승용시장 철수 이후) 지난 12년 동안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고민을 계속해 왔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8월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인베스터데이'에 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
장재훈이 2045년까지 현대차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2021년 9월6일 유튜브 공개영상을 통해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2045년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재훈은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로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클린 모빌리티, 차세대 이동 플랫폼, 그린 에너지 등 3가지 축으로 2045년 탄소중립 실현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첫 번째 축에서 전체 탄소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운행 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까지 늘린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바꾼다.

두 번째 축인 차세대 이동 플랫폼으로는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021년 9월7일 IAA모빌리티 2021에서 미국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비상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제어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용 전기차로 2023년 하반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상용화 생산을 시작했다. 2026년부터 미국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로보택시 외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이동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028년 도심 운행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를 내놓고 2030년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지막 축인 ‘그린 에너지’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2040년까지 세계 현대차 사업장의 전력 수요 가운데 9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45년에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은 이미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다.

그린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전기차에서 전기를 뽑아 쓰는 ‘V2G(Vehicle to Grid)’,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SLBESS)’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에 앞서 중간단계로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의 75%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유럽과 중국 진출
장재훈이 제네시스 판매지역을 유럽과 중국까지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5월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네시스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장재훈은 “지난 5년 동안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6월 대형세단인 G80과 대형SUV GV80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유럽 전략형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크를유럽 시장에 내놨다.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도 공식화했다.

장재훈은 유럽 진출 선언에 앞서 2021년 4월2일 중국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공식적으로 제네시스의 중국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장재훈은 “오늘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라며 “차별화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4월19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G80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한 고객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단일가격 정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중국 전역의 모든 구매 채널에서 제네시스를 동일한 가격에 판매했다.

△현대차 대표이사에 선임
장재훈은 2021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현대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정의선 회장과 하언태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가 장재훈을 포함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화됐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 장재훈을 중용하면서 현대차의 변화와 혁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며 “전사 차원의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장재훈은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등 현대차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재훈은 2018년 9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가 본격 출범한 뒤 역할이 커진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올라 사실상 현대차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한 2018년 말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중용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인사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의 대표이사를 한꺼번에 바꿨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인사”라며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로 전진배치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겸임 시절
장재훈은 2020년 8월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전임인 이용우 사장이 광고계열사 이노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재훈이 제네시스사업까지 이끌게 됐다.

장재훈은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차 효과를 앞세워 국내 판매를 크게 늘린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이 과거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를 이끄는 등 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재훈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맡아 2020년 12월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GV70은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다.

현대차는 대형 SUV인 GV80보다 시장 수요가 큰 중형 SUV인 만큼 제네시스의 시장을 한 단계 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재훈은 2020년 12월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V70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장재훈은 “우리는 한국적 감성과 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소통한다”며 “GV70을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은 이후 2022년 12월20일 진행된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송민규 부사장에게 제네시스사업본부장직을 바통터치했다.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9월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행사에 참석해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국내사업본부장 겸임
장재훈은 2019년 10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전임인 이광국 사장이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를 이끌고 있던 장재훈이 국내사업본부까지 관리하게 되며 역할이 확대됐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2019년 현대차가 전사적으로 시행한 업무혁신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2019년 자율복장 제도 도입과 직급체계 개편 등을 진행했는데 장재훈의 아이디어가 상당부분 반영됐다.

장재훈이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현대차의 내수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2020년 국내에서 78만785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6.2% 늘어나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2020년 현대차 국내 판매 확대는 ‘더 뉴 그랜저’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2016년에 선보였던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2019년 11월 출시했다. 장재훈은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2020년 말까지 판매 목표로 11만 대를 제시했다.

장재훈은 “더 뉴 그랜저는 준대형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스러움과 희소가치와 관련한 현대차의 답변”이라며 판매 확대를 자신했는데 이는 실제 결과로 입증됐다.

더 뉴 그랜저는 파격적 디자인과 첨단기능 등으로 사전예약 때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20년 14만4천 대 넘게 팔리며 현대차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장재훈은 2020년 제네시스 첫 SUV인 GV80으로도 큰 성과를 냈다.

장재훈은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 행사에서 2020년 판매 목표로 2만4천 대를 제시했고 GV80은 이를 넘어선 3만4천여 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V80 성공에 힘입어 2020년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고급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지원본부장 맡아
장재훈은 2018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임명됐다.

정의선 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올라 현대차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처음 단행한 인사인데 정몽구 명예회장 사람으로 평가되던 김병준 부사장을 대신해 장재훈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장재훈이 현대차 HR사업부장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인사는 물론 총무, 관재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에 오른 것이어서 당시 관심이 집중됐다.

장재훈은 HR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고객가치담당,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등을 맡아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뜻을 받아 현대차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서비스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면서 임직원에게 IT 회사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을 주문했고, 장재훈이 그 선봉에 섰다.

장재훈은 특히 자율복장 도입, 점심시간 유연화,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임원 수시인사 제도 강화, 신입사원 공채 제도 폐지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특히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서 임직원이 비정기적으로 만나 각본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이끌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장재훈은 2019년 3월 첫 타운홀미팅에서 운동복이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판단해 입으면 된다”고 대답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이 많이 공감해주면 앞으로 이 자리에 본부장, 사장, 수석부회장까지도 설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2019년 10월 정의선 회장이 타운홀미팅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면서 현대차가 일본 재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범시킨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기도 했다.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겸 고객가치담당 시절
장재훈은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하며 현대차의 국내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최 ‘올해의 차’ 시상식, 골프 국가대표 후원식, FIFA 월드컵 후원 행사, 주요 모델 시승 행사 등 국내 주요 행사에 참석해 시상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 현대차를 대표했다.

특히 제네시스 관련 행사에 힘을 실었다.

장재훈이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근무할 때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독립시킨 뒤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었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제네시스 전국 공과대학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이끌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진력했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출범 1주년 즈음인 2016년 11월 G80 스포츠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제네시스 론칭은 현대차에 큰 도전”이라며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지난 1년동안 제네시스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현대자동차>
장재훈은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장재훈을 승진시키면서 3년 만에 부회장직을 부활시키고, 현대차 처음으로 완성차담당이라는 직책까지 새로 만들었다. 정의선 회장이 장재훈에게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장재훈은 2021년부터 내놓은 전기차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대차는 2030년 20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7년 안에 6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내놨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껏 전기차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도 이어가야 한다.

현대차는 2024년 7월9일 브랜드 첫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전기차를 출시했다. 보급형 전용전기차 아이오닉2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전기차 모델들이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쌓은 신뢰도는 앞으로 더욱 낮은 가격대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판매 경쟁을 벌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이끄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이 전통적 완성차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전기차를 시작점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재훈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에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 만큼 이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한 현대차의 실적도 지켜내야 한다.

현대차가 전기차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관련 투자를 위한 이익체력 확보가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년 12월12일 현대차그룹 싱가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은 정의선 시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경영자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2018년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장재훈은 그해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시 2년 만인 2020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4년 11월 정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에서 3년 만에 부회장직까지 부활시키면서 장재훈에게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책임을 부여했다.

장재훈은 현대차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인3역을 해냈고, 현대차 대표이사까지 맡았다.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정의선 회장이 구상한 기업문화를 실제로 구현하면서 정 회장의 신뢰가 두텁다.

본사에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을 시도하는 등 현대차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외부 출신인 만큼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장재훈은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을 맡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지 10년 만에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다.

열린 소통을 앞세워 보수적인 현대차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024년 11월21일 울산고용노동지청 앞에서 현대차 연구원 3명의 사망사고와 관련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서 62개 조항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가 2024년 11월29일부터 12월19일까지 현대자동차 본사와 울산 공장, 남양연구소, 협력업체 길앤에스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는 자동차 성능시험 시설 관련 안전보건조치와 그 외 작업장 위험 요인과 관련한 예방 조치 여부 등을 조사했다.

특별근로감독 결과 현대차는 산업안전보건법령 조항 62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40개 조항 위반 사항은 사법 조치됐고, 22개 조항과 관련해서는 과태료 5억4528만 원이 부과됐다. 고용부는 개선이 필요한 49개 조항 관련 사항은 시정 조치했다.

위반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은 남양연구소로 45개 조항을 위반했다. 울산 공장 36개, 현대차 본사 6개, 길앤에스 4개 등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밀폐공간 출입 금지 조치 등 소홀, 작업 발판 및 이동통로 단부 등 위험장소에 추락방호조치 미실시 등이다. 기계 회전축과 체인 등 위험 부위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사항도 적발됐다.

법 위반 사항 외에 동일·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스 경보 장치를 설치하고 가스 농도를 자동 기록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2024년 11월19일 발생한 울산 공장 질식 사망 사고로 인해 진행됐다. 2025년 3월13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 울산 공장서 연구원 질식 사망 사고
2024년 11월19일 현대차 울산 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연구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각각 20대, 30대, 40대 연구원인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 주행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질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발생 다음날 경찰,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이 이뤄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환풍 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험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차에 관련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울산공장과 현대차 본사에 대한 특별 감독에 들어갔다.

국과수 부검에서는 사망한 근로자 3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사과문을 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과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석 CSO는 “회사는 유가족분들에 대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국내 공장서 잇단 끼임 사고 발생
현대차 국내 공장에서 노동자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4년 1월27일 오후 현대차 울산 5공장에서 생산라인 가동 중 자동차 실내 도장 품질 확인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기둥과 차체 문짝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발생 뒤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고 발생 9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앞서 2023년 7월13일 현대차 울산 엔진공장에서 열처리 설비를 보수하던 3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해 3월에도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대형트럭 조립 라인에서 작업 중 차량에 신체가 끼여 사망했다.

현대차는 국내 사업장에서만 2022년 1건, 2021년 2건 등 2021~2023년 사이 모두 4건의 끼임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국내 공장들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하청업체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원청이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대재해 발생시 안전보건관리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세타2 엔진 충당금 1조3600억 원 반영
현대차그룹은 2022년 3분기에 ‘세타2 GDI 엔진’ 품질 보증과 관련해 3조 원가량의 품질비용을 회계에 반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에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충당금 추가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각각 1조3600억 원과 1조5400억 원씩 모두 2조9천억 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2022년 10월18일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에 비수기임에도 양호했던 판매량과 환율효과, 낮은 인센티브(판매장려금)에 힘입어 현대차가 3조 원대, 기아가 2조 원대의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후퇴했다.

앞서 2015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서 시동 꺼짐과 화재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현대차는 미국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다.

세타2 엔진의 결함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으로 번지자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과 화해안에 합의하고 2019년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대상으로 평생 보증을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0년 3분기에도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 3조3944억 원을 반영한 바 있다.

△코나EV 화재로 리콜, 리콜 이후에도 불 이어지기도
장재훈은 코나EV 화재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1조4천억 원 규모의 리콜을 추진했다.

장재훈은 2021년 2월23일 아이오닉5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최근 코나EV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월24일 현대차는 선제적으로 코나EV에 대해 배터리 전면 교체 리콜을 결정했다.

그럼에도 코나EV의 주행 중 화재사고가 이어졌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1년 6월 충남 보령과 노르웨이에서 코나EV 화재사고가 1건씩 발생했다.

배터리를 교체받은 차량에서도 불이 나 논란은 계속됐다.

2022년 1월11일 충남 태안군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던 코나EV에서 또다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배터리를 교체받은 모델로 조사됐다.

△더 뉴 그랜저 엔진오일 감소 논란
2020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누출 문제에 대해 현대차가 책임있게 조치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2019년 말 출시된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누출 문제를 지적하며 현대차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앞서 2020년 9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충질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현대차 엔진오일 감소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 국감에서도 재차 이 문제를 꺼낸 것이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시민에게서 제보받은 더 뉴 그랜저 차량의 화재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엔진오일 누출 문제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현대차가 2020년 4월부터 자체적으로 불량을 알고 있었으면서 문제가 되고 나니 소비자에게 다른 조치 없이 매뉴얼 책자만 수정했다”며 “코나EV는 리콜을 결정했는데 더 뉴 그랜저 소비자를 위해서도 리콜이든 무상수리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5월29일 이전에 나간 초기 판매 차량에서 문제가 일부 발생하는데 1% 미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문제가 있으면 모두 무상수리하겠다”고 답했다.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엔진 떨림으로 출고 중단
현대차는 2020년 6월 초 GV80 디젤모델 일부에서 간헐적 떨림 현상이 발견돼 출고를 중단했다.

문제가 된 간헐적 떨림 현상은 낮은 RPM(엔진의 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때 엔진 내 카본(불완전 연소된 탄소산화물) 누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GV80은 당시 주문 후 대기 물량이 1만 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음에도 현대차가 출고 중단을 결정하자 이례적이라는 말이 무성했다.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면 차를 일단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품질경영을 강조한 만큼 현대차가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의 품질 이슈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출고 중단 두 달 만인 2020년 8월19일 다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진 내 카본 누적으로 발생하는 떨림 문제를 해결하고 유효성 검증을 거쳐 재출고를 결정했다.

GV80 디젤모델은 2020년 3~4월만 해도 한 달에 2천 대 넘게 팔렸으나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5월 14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고, 출고 중단 결정에 따라 6월과 7월, 8월에는 각각 227대, 0대, 307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장재훈은 이후 2020년 말 GV70을 출시하며 이전 시장에 내놨던 그 어느 차보다도 도로주행 테스트를 오래 하는 등 품질 문제에 신경을 썼다. 이와 관련해 GV80 디젤 모델의 품질 이슈가 오히려 품질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현대차그룹과 도레이그룹 경영진이 2024년 4월18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송창현 AVP본부 사장. <현대차그룹>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처음 몸을 실었다.

2012년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1월 현대차 고객가치담당을 맡았다.

2017년 10월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함께 맡았다.

2018년 현대차 HR사업부장을 거쳐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이 됐다.

2019년 11월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본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1인3역을 맡았다.

2021년 3월 현대차 대표이사가 됐다.

2022년 12월 제네시스사업본부장직을 내려놨다.

2024년 11월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장재훈은 2024년 상반기 현대차에서 보수로 7억9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는 2023년 급여 14억1600만 원, 상여 24억7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총 보수 38억9400만 원을 지급했다.

제품 믹스 및 물량 증가 등 수익성 강화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 54%를 증가시키는 등 우수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여금을 지급했다.

현대차 주식 3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가치는 2025년 3월11일 현대차 종가 19만5600원 기준으로 7237만2천 원이다.

장재훈은 영어이름으로 제이(JAY)를 쓴다.

어록
[Who Is ?] 장재훈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 장재훈 현대자동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현대자동차>
“해외 자회사의 현지 상장이 처음이고, 인도 시장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 등을 들어본 결과 긍정적인 것으로 나왔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 (2024/10/22, 인도법인 상장 기념식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에너지 사업자 역할도 강화해 수소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2024/8/28,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6/18,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되자)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24/06/09, 현대모비스로부터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하면서)

“전기차(EV)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역별·차종별 전동화 수요 변화에 기반한 유연한 물량배정 등 신속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겠다.” (2024/03/21,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과학과 휴머니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 (2024/01/08, CES2024 ‘현대차 미디어 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갈 것이다. 향후에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더욱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3/11/21,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차 울산공장은 생산 라인의 기술자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고, 도전하면서 발전해왔다. 사람의 힘으로 원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울산공장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현대차는 사람을 위한 혁신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23/11/13,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10/22,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다.” (2023/06/20,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발표하며)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3/06/01,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29조4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모델을 늘려 미국 시장점유율 11%, 글로벌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 (2022/12/21,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은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건설하는 게 맞다. 기존 울산 공장 부지에서 진행할 것이다.” (2022/07/14,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 생산·판매를 통해 대기고객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영향으로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해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2년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 전동화 전환 속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에 더해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및 고급차·고급트림(등급) 비중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 (2022/03/24, 제5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승용시장 철수 이후) 지난 12년간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고민을 계속해 왔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보기로 결심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 이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배워 나가야 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도전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2022/02/08, 현대차의 일본 재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제네시스를 올해 22만 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 글로벌 점유율은 올해 3.1%에서 내년 8.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90의 전동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모델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 (2022/01/13, 제네시스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은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00만 대에서 170만 대로 늘렸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22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전기차 제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있고 2026년 파생전기차를 포함해 13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차량을 출시하는 것은 우리의 자신감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하나의 플랫폼만을 보고 있지 않다.” (2021/12/21,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전동화 물결은 자동차산업에 찾아온 100년 만의 기회다. 내년에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과거 현대차는 현지 고객 요구와 시장 분석이 충분하지 않아 일본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2021/11/08, 니혼게이자이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기후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로 전 인류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하다.” (2021/09/06, 'IAA모빌리티 2021' 개막에 앞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용차의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 장기적으로 북미지역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기반의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을 도입하겠다.” (2021/07/21,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항만 친환경트럭 도입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에서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바탕으로 여러 연관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2021/07/06, 제주특별자치도와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난 5년 동안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으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 (2021/05/04,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과 관련한 프레스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기차를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다. 역동적 우아함을 보여주는 G80의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여정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다." (2021/04/19,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를 소개하며)

“오늘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다. 차별화한 가치를 원하는 중국 고객에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2021/04/02, 중국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에서)

“과거의 성과금은 노사합의라는 큰 틀에서 진행됐지만 임직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고 지급시기도 노사합의 시점에 따라 달라졌다. 열심히 노력한 분들에게 더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직원과 회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성과금 기준을 만들고자 노사 사이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성과금 기준을 수립하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는 경영실적이 확정된 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품질 문제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면 이를 보상으로 나누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면 품질지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성과금을 지급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노사가 빠르게 논의하겠다. 우선 올해 성과금은 과거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겠다. 올해만큼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집중해서 예외적으로라도 품질비용을 제외하고 성과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과보상과 관련한 직원 여러분의 실망감과 아쉬움을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덜 수 있을지 실무자, 임원들과 함께 여러 차례 회의도 하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21/03/29,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동안 배터리 제조사, 국토교통부와 함께 원인 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고,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와 이후 이뤄지는 일련의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만간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와 관련한 사항은 공식적 채널을 통해 다시 말하겠다.” (2021/02/23, 아이오닉5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디자인 콘셉트, 상품개발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구매, 사용경험에 이르기까지 혁신성과 디테일을 갖춘 정교함, 그리고 고객을 위한 진정한 배려를 추구하고 있다.” (2020/12/08, 경영지원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겸임 시절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2만4천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 (2020/01/15, 제네시스 GV80 공식 출시 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를 통해 국내 세단의 부활을 예고한다.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영역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2019/11/19,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더 뉴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디젤 비중이 높은 SUV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 (2019/05/10,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가 어떻게 변할지 공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의 의견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3/04,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진행한 첫 타운홀미팅에서)

“차량 구입 후 고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7/07/31, 고객가치담당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단순한 차량 판매뿐 아니라 제네시스를 고객의 일상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 (2016/11/01, 고객가치담당 시절 제네시스 론칭 1주년 기념 G80스포츠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최근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각국의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거리, 디자인, 성능 등으로 차별화한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이끌겠다.” (2016/07/17, 고객가치담당 시절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 행사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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