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원 한국국제개별협력센터(KIDC) 이사장(가운데) 및 봉사단원, KIDC 관계자들이 3월8일 강원 영월군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된 KOICA-NGO봉사단 국내교육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NGO봉사단(기후환경)이 본격적으로 올해 활동에 돌입한다.
12일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에 따르면 KOICA-NGO봉사단원 30명은 국내교육을 수료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KOICA-NGO봉사단은 KOICA와 국제개발협력기관(NGO)의 협력 하에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관위탁형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이다.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개발도상국 현지 NGO 사업지를 기반으로 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봉사단원 자아실현 등을 목적으로 한다.
KIDC에서 주최하고 환경교육센터(KEEC)가 기후환경 관련 교육을 담당한 이번 KOICA-NGO봉사단 국내 교육은 3월4일부터 8일까지 강원 영월군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됐다.
4일 열린 입소식에서 KOICA-NGO봉사단 사업소개를 맡은 정혜진 KIDC 부장은 “자원봉사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행위이고 수혜자뿐 아니라 단원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에서 봉사단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현지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학계·전문가들의 PDM(프로젝트디자인매트릭스·Project Design Matrix) 작성법, 안전관리, 세계시민교육과 더불어 사업 특성을 반영하여 환경교육센터 관계자를 통한 기후환경 활동 프로그램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 KOICA-NGO봉사단(기후환경) 단원들이 3월6일 강원 영월군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기후환경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
안동원 KIDC 이사장은 8일 교육 수료식에서 “여러분은 현지에서 NGO의 업무를 지원하며 단원 스스로 기획한 활동을 실현하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게 된다”며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개발협력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펼칠 활동은 해당 지역사회뿐 아니라 글로벌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현장에서 실천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교육을 수료한 KOICA-NGO봉사단원들은 3월9일부터 4월8일까지 한 달 동안 원격으로 진행되는 파견 전 핵심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원격활동의 핵심 교육과정에서는 기후환경 직무교육, 파견국별 현지어 교육, 지역조사 보고서 작성 교육 등 현지에서 11개월 동안 수행할 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KOICA-NGO봉사단원들은 핵심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4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파견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현지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KOICA-NGO봉사단원들은 몽골(12명), 우즈베키스탄(9명), 탄자니아(9명) 등 3개국, 모두 10개 기관에 파견돼 기후환경 관련 현지 NGO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단원 개인 또는 팀별로 현지 활동을 계획하여 기후환경 분야에서 개발협력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