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지난해 11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개한 중장기 성장 방안을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대표로 선발된 임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워크숍, 1:1 심층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임직원 스스로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 상향식으로 비전을 설정, 내부 공감대를 높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사람, 모빌리티, 글로벌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구체화한 유기적 협업, 선도기술 확보, 한계를 넘는 가능성의 확대 등 3대 핵심가치도 공개했다.
이규석 대표이사 사장은 “비전 수립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어느 한 조직, 특정 부문만의 노력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모든 조직이 한 방향 한 뜻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전기차(EV), 섀시 안전 부품에서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10% 수준인 해외 고객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도 내놨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체질 개선을 계속해서 추진키로 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비롯해 공급망과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해외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연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 및 물류 혁신, 신사업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회사는 최고경영자(CEO) 주관 타운홀 미팅과 팀 단위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의 비전 내재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만들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