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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AI기업으로 체질 개선 성공, 현신균 기업 대상 AX사업 확장 속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3-12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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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통해 회사를 그룹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 사장은 AI 신사업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빅테크, 스타트업과 협력해 해외 기업 대상 AX(AI 전환) 사업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LGCNS AI기업으로 체질 개선 성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현신균</a> 기업 대상 AX사업 확장 속도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회사 체질을 그룹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LGCNS >

12일 IT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CNS의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을 웃돌면서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CNS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2021년 1조8760억 원, 2022년 2조5008억 원, 2023년 2조8941억 원, 2024년 3조3518억 원으로 증가했다.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45.3%, 2022년 50%, 2023년 52%, 2024년 56%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면 SI, SM 등 시스템 통합 사업 매출은 2021년 1조3715억 원, 2022년 1조4436억 원, 2023년 1조5178억 원, 2024년 1조3938억 원으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등 그룹 IT서비스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3.1%, 2022년 29%, 2023년 27%, 2024년 23%로 감소하는 추세다.

LGCNS는 시스템통합 사업의 매출 정체에도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LGCNS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826억 원, 영업이익 5128억 원, 순이익 3649억 원을 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33%, 순이익은 37.7% 각각 늘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CNS는 SI업체에서 AI업체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금융, 제조, 유통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I 전환까지 지원하는 AI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현 사장이 2019년 LGCNS에 합류한 이후 AI 신기술을 중심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한 성과로 분석된다.

현 사장은 액센츄어코리아와 딜로이트, AI커니 등 IT 및 컨설팅 업계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은 프로세스 혁신 전문가다.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전무를 거쳐 2019년 LGCNS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긴 뒤 DT 이노베이션 사업부장, D&A 사업부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LGCNS AI기업으로 체질 개선 성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현신균</a> 기업 대상 AX사업 확장 속도
▲ LGCNS는 아마존웹서비스,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AX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현 사장은 올해 2월 회사의 숙원사업이던 증시 상장 작업까지 마무리한 뒤 AI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작업에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 사장은 최근 민세훈 전 베인앤컴퍼니코리아 AI·디지털부문 파트너를 IT 컨설팅 조직 엔트루컨설팅 팀장으로 영입하고, 클라우드 사업부와 D&A사업부를 통합한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AI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 사장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 코히어 등 해외 AI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외 AX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기업들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발족,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 100개를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AI 기술 기업 코히어(Cohere)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서비스 공동 개발 사업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도입과 활용은 비즈니스 전체 밸류체인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AX 시장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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