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면서, 항공운송업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치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항공운송업에 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과 수송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제주항공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년동월대비 수송객이 15% 이상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
2025년 2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이 개항 이래 최대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총 운항은 3만2718회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은 597만 명이다.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높은 환율과 불안정한 정국 영향에도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제선 여객 가운데 직항 여객은 539만2천 명, 환승객은 57만7천 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5.5% 증가, 1.8% 감소했다.
환승객은 2021년 11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로 전환됐다.
2025년 2월 항공화물은 21만2천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0.4% 줄었는데, 1월 1.7%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화물 가운데 직화물은 126만6천 톤, 환적화물은 82만6천 톤으로 환적화물 감소가 전체 화물량의 하락을 이끌었다.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과 수송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제주항공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지난해 대비 수송객이 15%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 수송 통계를 살펴보면 단거리인 일본과 중국의 운항, 수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엔저 영향, 중국은 비자면제 효과로 추정된다.
장거리 노선 중에서는 미주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은 대한항공·티웨이항공 노선 조정 영향으로 공급과 항공화물 수송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