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도 증권가 '낙관론' 여전, "AI 열풍에 큰 변수 아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11 11:5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도 증권가 '낙관론' 여전, "AI 열풍에 큰 변수 아니다"
▲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전망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엔비디아 GPU 기반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증시 전반에 충격파가 번졌다.

그러나 주요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의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1일 “트럼프 정부 정책이 투자자들에 큰 불안감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는 역대 최악의 주가 붕괴 사태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7’ 빅테크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총합 7590억 달러(약 1105조 원)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으로 기록됐다.

테슬라 주가는 15%, 엔비디아 주가는 5% 이상 떨어지며 증시 붕괴를 주도했다.

마켓워치는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불러올 악영향에 이어 인공지능(AI) 투자 기조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 주가는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투자자들에 주목받아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해 왔는데 최근 들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주요 IT기업들은 자연히 실적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축소하며 보수적 기조로 대응할 공산이 크다.

이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수요 위축을 이끌고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신사업 성과 확인도 늦어지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주요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공포심리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인공지능 열풍의 경로를 완전히 바꾸는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재 인공지능 관련 시장에 2조 달러(약 2915조 원) 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는데 트럼프 정부 정책이 이런 계획에 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그는 엔비디아와 애플,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최근 주가 하락에 대응해 매수할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중장기 관점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멜리우스리서치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가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 열풍이 처음 시작되기 전보다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이번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권고도 이어졌다.

다만 멜리우스리서치는 “트럼프 정부 규제와 관세 정책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은 불투명한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소액주주 다시 500만 명 시대, 1명당 평균 4200만 원어치 보유
삼성전자, 독일에서 중국 가전업체 TCL 상대 TV 상표권 소송 이겨
유안타증권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로 미국 녹이다, 수출 확대 전략 성과"
현대제철 당진공장 직장폐쇄 해제하고 노조도 파업 중단, 노사 교섭 재개
유안타증권 "풀무원 미국 법인 구조적 성장 진입, 해외 법인 실적 개선 본격화"
삼성전자 2024년 보수 경계현 80억, 한종희 52억 노태문 50억
현대엘리베이터 1주당 4천 원 배당, 사외이사로 김한수 변호사 추천
정의선 2024년 현대모비스서 보수 44억 수령, 대표 이규석 18억
계룡건설 세종 LH 아파트 건설 공사 수주, 계약금 2056억 규모
위메이드 서브컬처 신작 '로스트 소드' 초반 흥행, 출시 50일 만에 매출 145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