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3-11 0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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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올해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의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
▲ IBK투자증권은 HS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효성>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HS효성첨단소재 주식은 18만97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HS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29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직전 분기 발생한 산업용사 부문(매출 비중 약 20%)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수기 영향 소멸, 고객사 수요 확대와 물류 비용 감소 등으로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부문(매출비중 약 60%)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아라미드·탄소섬유 등 슈퍼섬유도 최근 주문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를 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PET 타이어코드는 중국과 가격 경쟁이 올해도 발생할 전망이지만 미쉐린, 굿이어, 컨티넨탈 등 주요 타이어 제조사들의 재고조정 마무리와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기 도래 등으로 올해 계약 물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세계 PET 타이어코드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올해 세계 PET 타이어코드 수요는 65만8천 톤으로 작년 대비 2.4% 증가하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S효성첨단소재의 작년 PET 타이어코드 점유율은 46%로 세계 1위를 지속하며, 2위 업체 대비 35%포인트 이상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탄소섬유 부문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는 “미국 정부의 신규 압축천연가스(CNG) 정책과 인도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중국의 CNG 소비 증가로 고압용기 판가가 회복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베트남 증설 공장이 올해 순차적으로 가동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탄소섬유 플랜트 1호기는 올해 2분기, 2호기는 3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3호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4분기 또는 내년 가동이 예상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