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코레아 도 라고 브라질 기후총회 협상단 대표가 지난해 11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차기 기후총회를 주도하는 의장단이 첫 번째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의장단은 10일(현지시각) 첫 번째 공식 서한을 각국에 발송했다.
이번 COP30은 브라질이 의장국을 맡았으며 안드레 코레아 도 라고 브라질 기후에너지 및 환경부 장관이 의장으로 취임해 있다.
COP30 의장단은 이번 서한을 통해 "이번 COP30에서는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약속한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3배 서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합의된 연간 3천억 달러 규모 기후재원 목표도 달성할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고 의장은 “우리는 지금 역사적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와 관련된 위험은 이미 점진적으로 그 징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은 느리게 오는 것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변화로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와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진정으로 헌신하는 나라들은 앞으로 재생에너지와 혁신이 주도할 황금기를 이끌 리더십을 가질 잠재력이 있다”며 “우리 의장단은 이번 회의가 협상하는 회담을 넘어 지도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