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코스맥스가 올해도 국내 및 해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10일 코스맥스 주가는 1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대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성장률 49%를 기록했다”며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만 할랄 인증 설비를 유일하게 보유하며 차별적 경쟁력을 구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0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76.8% 증가했다.
국내 법인의 매출이 40%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21% 감소했으나 동남아시아 시장이 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도 국내 및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률 10% 달성과 미국 시장에서의 분기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부자재 소싱 플랫폼을 완성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당분간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되고 소비 경기가 회복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56억 원, 영업이익 22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7.4%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