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해 국내 증시에서도 통신주, 유틸리티, 음식료, 금융 등의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 국내 증시에서 SK텔레콤 등 경기방어주에 투자심리가 쏠릴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KT&G, 한국전력, CJ제일제당, KB금융, 코리안리, 한전KPS 등을 제시했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버라이존 주가는 7일(현지시각) 46.2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다. 같은 날 맥도날드 주가도 52주 최고가인 323.17달러까지 올랐다.
알트리아그룹 주식은 현지시각으로 4일 58.59달러에서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도 경기방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14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와 미국 정부 셧다운 시한으로 증시 불확실성 지속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