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 유럽에서 '테슬라 겨냥' 마케팅, "일론 머스크 미친 뒤 구매하는 차" 홍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10 12:14: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 유럽에서 '테슬라 겨냥' 마케팅, "일론 머스크 미친 뒤 구매하는 차" 홍보
▲ 기아 EV3 후면에 “일론 머스크가 미친 뒤 구매한 차”라는 스티커가 붙은 광고 장면. <기아 노르웨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소형 전기차 EV3와 관련해 유럽에서 이색적인 홍보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기아는 전기차 경쟁사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름을 홍보 사진에 직접 넣었다. 

9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EV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EV3 좌측 후미등 오른쪽에 “일론 머스크가 미친 뒤 구매하는 차”라고 쓰여진 차량 광고를 내보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미국에서 정치 행보를 확대할 뿐 아니라 유럽 내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그를 비판하는 문구를 담은 제품 수요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늘고 있다.

기아는 해당 광고를 올해 3월 초부터 노르웨이 주요 신문 및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재했다. 

EV는 “기아가 테슬라에 실망한 소비자를 겨냥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EV3을 출시했다. 

친환경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 유럽에서 EV3 566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전체 전기차 판매량 가운데 5위 기록이다.

테슬라는 올해 2월 유럽 9개 국가에서 2024년보다 38.8% 감소한 1만2153대 차량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EV는 “일론 머스크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곽노정 "AI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술, 낸드도 잘 대응하겠다"
[데스크 리포트 3월] 배당과 금수저, 하이패스 경영이란 없다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분쟁 재발?' 고려아연 14%대 상승, JYP엔터테인먼트 9..
비트코인 1억2244만 원대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조정 분석
중국 구형 반도체 '덤핑' 전략 자신감, 관영매체 "미국의 규제 시도는 역효과"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 현대2차 94억 신고가, 목동4단지도 27.5억 최고가
[10일 오!정말] 오세훈 "검찰에 화풀이" 박찬대 "나물이 쉬었다"
크래프톤 김창한 'AI·신작·복지' 전방위 투자, 배그 이을 차세대 IP 찾는다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 잭팟 이어 루마니아 4.5조 수출 타진, 이용배 올해도 방산사..
'내부통제 모범생' 신한은행도 삐끗, '2년 연임' 따낸 정상혁 신뢰회복 과제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