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3-10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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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이뮬도사 출시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성장 및 로열티 수익이 본격화될 것이다.
iM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7일 기준 종가는 9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스텔라라BS인 이뮬도사 유럽 및 미국 발매에 따른 상업화 물량 증가로 올해 에스티젠바이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2.3% 증가할 듯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1조4618억 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017억 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동아제약의 견고한 성장 환경 하에서 수석과 동천수의 흑자전환 및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석이 글라스 공장 이전에 따른 수율 정상화 지연 등으로, 동천수가 음료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의 경우 수석의 수율이 정상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천수의 경우도 음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스텔라라BS인 이뮬도사 생산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동아제약의 박카스 가격인상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다.
스텔라라BS 이뮬도사의 경우 2022년 11월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으며 202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에,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전용 생산 사이트인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2024년 6월, 7월 FDA와 EMA로부터 각각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실사를 받았으며, 같은 해 9월 EMA, 10월 FDA로부터 모두 cGMP 인증을 획득하여 글로벌 CMO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스텔라라BS 이뮬도사가 2024년 10월 FDA, 12월 EMA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럽은 올해 1월부터 발매를 개시했으며, 미국의 경우 오는 5월에 발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첫 번째 런칭한 국가는 독일이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도 조만간에 런칭할 예정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스텔라라BS 이뮬도사의 유럽 및 미국 발매에 따른 상업화 물량 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생산안정화 및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개선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즉, 올해 에스티젠바이오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2% 늘어난 985억 원, 영업이익은 482.3% 증가한 99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라라BS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추진한 바이오시밀러다. 2021년 7월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인도의 다국적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에 대하여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지역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이전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타스로부터 계약금, 단계적 마일스톤 등과 더불어 제품 판매이익에 대한 두 자릿수 로열티 등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인타스로부터 지급받는 금액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메이지세이카파마 3사가 분배비율에 따라 배분받을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이뮬도사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제품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로열티 수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