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올해에도 펍지(PUBG)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0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을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4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10일 한국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로 45만 원을 제시했다. |
직전 거래일인 7일 크래프톤 주가는 3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5년에도 글로벌 게임사 가운데 크래프톤이 지닌 경쟁 우위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견조한 트래픽과 과거 대비 완화된 경쟁 강도 속에서 콘텐츠와 과금모델을 늘려가며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흥행이 과거 대비 어려워진 가운데 크래프톤은 대표 프랜차이즈 타이틀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 구도가 과거 코로나19 대비 훨씬 완화됐다”며 “PUBG는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성공적으로 생존했다”고 판단했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약 20% 가량 밑도는 실적을 냈다. 중국 모바일 서비스 화평정영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기대치 하회가 크래프톤의 2025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며 “화평정영은 1월14일 론도맵 업데이트 이후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PC 부문도 1월 이벤트 성과가 2024년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PC 트래픽 증가 등을 이끌었던 신규 맵인 론도의 업데이트를 3월 중 모바일에 출시한다”며 “이에 모바일에서도 트래픽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