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의 한국철도공사 사장(오른쪽)이 흘리나 벨라츄 에티오피아 철도공사(ERC) 사장과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에티오피아와 보츠와나의 철도공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현지시각으로 4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흘리나 벨라츄 에티오피아철도공사(ERC) 사장과 두 기관 사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6일에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켈레실레 말렐레 보츠와나철도공사(BR) 사장과도 기관 사ㅣ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및 보츠와나의 철도공사와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력 양성과 철도 건설, 운영‧유지보수 분야까지 철도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ERC와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양국 철도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사업과 인재양성 방안을 놓고 구체적 논의도 진행됐다. 케냐로 이어지는 신규 철도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 사업과 에티오피아 철도 노선의 운영·유지보수 분야까지 협력을 추진한다.
보츠와나 BR과는 2020년 이후 중단된 여객철도 운행 재개를 위해 운영 및 유지보수 자문 등 상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후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사장은 “탄자니아, 이집트, 모로코 사업에 이어 ‘철도 블루오션’인 아프리카 시장에 K-철도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