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텔레비전 구매자 가운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2월에 ‘네오 QLED’와 ‘OLED’ 등 고급 텔레비전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절반이 ‘AI(인공지능) 구독클럽’ 이용자였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네오 QLED’와 ‘OLED’ 등 고급 텔레비전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절반이 AI 구독클럽을 이용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AI 구독클럽’은 삼성전자가 2024년 12월 출시한 구독 서비스다.
가입자는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적용 대상 품목은 △모바일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개인용 컴퓨터(PC) △태블릿 등이다.
출시 당시 프리미엄 텔레비전 구매자 가운데 AI 구독클럽의 가입자 비중은 20%였으나 2025년 2월 50%까지 높아졌다.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현재(2024년 12월~2025년 2월)까지 네오 QLED·QLED의 합산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텔레비전의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낮춰줌으로써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은 "고급 텔레비전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가운데 'AI 구독클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AI 구독클럽은 프리미엄 텔레비전을 오랜 기간 경험할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