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6일 인공지능 기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 젠젠에이아이(GenGenAI) 지분 9.87%를 확보, 2대주주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60억 원이다.
▲ 한국항공우주는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 젠젠에이아이 지분 9.87%를 지난 6일 확보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젠젠에이아이는 2022년 설립됐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생성형AI’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젠젠에이아이로부터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 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데이터 수집기간을 최대 90%, 수집비용은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회사는 인공지능 파일럿에 필요한 자동표적식별(ATR) 학습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에이아이의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키로 했다.
자동표적식별은 사전에 학습된 영상을 기반으로 표적인식하고 피아를 구분하며 감시·정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젠젠에이아이는 △가시광선·적외선·레이더 등 감지센서들의 특징을 반영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을 변환한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해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를 제공해 다양한 객체를 식별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인공지능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 ‘코난’ △인공지능 위성영상분석기업 ‘메이사’ △의사결정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펀진’ 등 AI 기업에 투자해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