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03-07 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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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5년 1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8.0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10.6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점유율이 37.9%로 집계됐다. 각 사 공장들. <각사>
다만 합산 점유율은 37.9%로 1년 사이 6.0%포인트 줄었다.
각 사별 올해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5.7GWh로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점유율은 2.0%포인트 하락한 20.5%로 1년 전과 비교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9GWh로 전년 동기대비 35.1% 늘었다. 점유율은 0.7%포인트 증가한 10.4%를 기록했다. 1년사이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높아졌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GWh로 전년 동기보다 23.5% 감소했다. 점유율은 4.6%포인트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일본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GWh로 1년 사이에 0.3%가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2.3%포인트 줄어든 8.8%로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지켰다.
CATL 전기차 배터리의 1월 사용량은 8.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늘었다. 점유율은 2.9%포인트 늘어난 28.5%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6GWh로 1년 사이 28.9%가 늘었다. CALB(중촹신항)은 0.6GWh로 105.4% 증가했다.
일본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합작법인 PPES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0.7GWh로 40.0% 늘었다.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0.8GWh로 918.4%가 증가했다. 점유율은 3.0%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SNE리서치 측은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것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차세대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