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업계의 2025년 들어 수주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2025년도 1~2월 글로벌 선박 수주량이 38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23척)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2월 122만CGT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한국 조선사들의 1~2월 수주량은 모두 122만CGT로 64.9% 감소했다. 수주점유율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조선사는 1~2월 185만CGT를 수주했다. 1년 새 70.4% 감소했다. 수주점유율은 48%로 1년 새 8%포인트 줄었다.
전체 수주잔고는 1억5634만CGT로 2024년 말보다 16.2% 늘었다.
2월 기준 국가별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중국은 9075만CGT로 2024년 2월보다 197만CGT가 줄었다. 한국은 3667만CGT로 1년 사이 46만CGT 감소했다.
선박의 가격은 하락했다.
2025년 2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월 188.36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02포인트 감소했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17만4천CBM급)은 2억5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00만 달러 낮아졌다.
초대형유조선(31만5천~32만DWT)은 1억2600만 달러로 1년 새 200만 달러 감소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은 2억7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50만 달러 상승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