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3-07 10:27:2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 양천구는 6일 목동14단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 양천구>
이번 지정고시는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6단지에 이은 2번째다.
1987년 준공된 목동14단지는 아파트 34개 동, 31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2023년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주민 공람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애초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당시 계획했던 최고 층수는 60층이었지만 신통기획 자문회의 결과 등을 반영해 49층 이하로 조정됐다.
목동14단지와 인접한 안양천로변에는 근린공원을 설치한다. 단지 중앙에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할 계획을 세웠다.
인구 고령화로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노인요양시설도 들어선다.
이기재 양천구 구청장은 “14단지는 목동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