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3-06 1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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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세 배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로 집계됐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대표가 6일 부산신항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지지도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대표는 직전조사(2월27일 발표)와 비교해 2%포인트, 김 장관은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김 장관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이 대표와 김 장관 지지도가 12%로 같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김 장관을 앞섰다. 60대에서는 이 대표(25%)와 김 장관(21%)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70대 이상에서는 김 장관 18%, 이 대표 13%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31%였다. 김 장관은 6%에 그쳤다. 보수층에서 김 장관 지지도는 20%였고 진보층에서 이 대표 지지도는 55%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47명, 중도 331명, 진보 213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134명 더 많았다.
두 사람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1%의 지지를 얻었다. ‘없다’는 28%,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