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리 토마스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 왼쪽 3번째)와 압델라만 엘가말 루닛 EMEA 고객지원 매니저(왼쪽 1번째), 오재민 루닛 EMEA 지역 총괄(왼쪽 4번째)이 유럽 영상의학회에 참석해 압둘아지즈 무아와드 HMG 소속 클라우드 솔루션 IT RIS&PACS 구현 매니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루닛> |
[비즈니스포스트]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인 ‘술라이만알-하빕메디컬그룹(HMG)’에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 영상분석 설루션을 공급한다.
루닛은 HMG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HMG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에서 20개 이상의 의료 시설을 운영 중인 대규모 민간 의료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루닛과 HMG가 2024년 체결한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루닛은 이번 계약에 따라 3년 동안 약 100만 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이 루닛 설루션을 통해 분석된다.
루닛은 “HMG가 첫 계약을 통해 루닛 인공지능 설루션의 임상적 유효성과 의료진 업무량 감소 등을 직접 검증한 후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우디 정부의 국책사업 ‘비전 2030’의 주요 과제인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공의료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드데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의료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23년 3437만 달러(약 496억 원)에서 해마다 27%씩 커져 2031년 2억3177만 달러(약 3342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중동 지역은 의료 인프라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크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중동지역 의료기관 및 정부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